급성질염



정의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질에는 정상적으로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고,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맑고 냄새가 없습니다. 그러나, 균에 의해 감염이 될 경우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색깔이 평소와 변하게 됩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성, 트리코모나스, 칸디다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 질내의 산도(pH4.5) 변화에 의해 질염이 발생하는데, 성교나 질세척 후 일어나는 알칼리화, 꽉 쪼이는 의류, 통기가 안 되는 옷, 폐경,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주로 질 분비물이 많거나 냄새가 나고 색이 진한 경우, 외음부 가려움증, 따가움, 통증, 부종 등이 주 증상입니다. 1) 칸디다성 질염 흔한 질염으로 약 70~80%의 여성이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질과 외음부의 칸디다증을 겪습니다. 치료가 잘 되지만 40~50%에서 1년에 2회 이상 재발이 된다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치즈 덩어리 같은 흰색 분비물과 심한 가려움증을 들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할 때 잘 생기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내 면역 기능이 감소하여 칸디다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2) 세균성 질염 인체내 질 내에는 정상적으로 많은 종류의 균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 전체의 1% 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 세균이 100배~1000배로 증식하여 생기는 질염입니다. 월경 전후에 갖는 잦은 성관계나 질 깊숙이까지 심하게 하는 뒷물 등으로 인한 질 내 산도의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골반염으로 옮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균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력합니다. 증상은 남성에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치료는 양쪽 다 받아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 가운데 60% 정도에서는 세균성 질염이 동반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분비물, 악취,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4) 위축성 질염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거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 벽이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교통, 질 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한 건조감, 성관계 후에는 소량의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특징적인 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질분비물 현미경 검사 및 배양검사를 합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도 종종 발견됩니다.

치료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질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꽉 조이는 바지나 팬티 스타킹을 착용이나 습기를 방출하지 못하는 의복을 삼가고 피로한 상태를 피하며,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하며,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사용을 금하고, 피임기구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