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염증성 질환



정의

여성의 생식기는 남성과 달리 외부와 골반 내부가 소통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질을 통하여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하여 자궁강을 통해 양쪽 나팔관을 통과하여 난소나 골반강 내로 전파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로 어디에서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통틀어 골반 염증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클라미디아 혹은 임질균처럼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병인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

1) 급성기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골반통과 열감, 악취가 나는 분비물의 증가가 있을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골반염이 심해지면 난소 나팔관 주위로 염증이 심해지며 농이 고이는 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여성의 해부학적인 구조상 다시 새로운 세균들이 침입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2) 만성기 급성기를 지나 만성적으로 염증이 재발되어 다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염증이 재발되면서 자궁내막 유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내 심한 유착과 함께 나팔관이 막히는 경우도 잇습니다. 나팔관이 막혀서 내부에 물이 고이게 되고 점차 늘어나 초음파 등의 이미지 사진에서 물 혹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합병증 골반내 유착이나 나팔관 폐색을 동반한 난관 수종의 경우 정상적으로 난소에서 난자가 나팔관을 통해 자궁강 내로 유입되는 과정이 차단될 수 있어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반 유착으로 인해 지속적인 골반통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단

증상과 함께 내진, 복부 진찰을 통하여 자궁 주위와 자궁 경부의 반발통 등으로 짐작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로 염증수치가 증가된 것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난소난관 주위에 농양이 생긴 심한 경우에는 초음파상으로 농양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대부분의 경우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져서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 수술적으로 농을 제거해야 되기도 합니다. 항생제를 써서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여성의 해부학적인 구조상 다시 새로운 세균들이 침입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