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유방외과

유방암 진단방법

유방자가검진

자가 검진은 20세부터 실시하는 것이 권장 되고 있습니다. 생리가 끝나고 3~4일후(생리 시작하고 7~10일후)유방이 가장 편안하고 조직이 부드러워 검사하기에 적당합니다. 반면 그 후부터 생리 전까지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이 단단하게 부풀고 누르면 아픈 것이 보통이므로 좋지 않습니다. 폐경이 된 사람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하면 좋습니다.

1)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크기, 피부색깔, 유두의 방향 둥을 살핍니다.
2) 손을 머리위로 올린 채 유방을 관찰하고 몸을 좌우로 돌리며 살핍니다.
3) 손을 허리에 얹고 어깨를 앞쪽으로 기울인 채 유방을 살핍니다.
4) 왼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크림을 바른 오른쪽 세 손가락 끝마디 부분으로 시계 방향으로 유방의 외각에서 유두쪽으로 원을 그리고, | 쓸어 올리거나 내리면서 만져 유방 전부를 검사합니다. 다음 누르면서 만져 멍울이나 부분적으로 두터워진 피부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 (샤워 중에 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5)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핍니다.
6) 반대편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7) 가슴에 힘을 빼고 누워서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거나,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으로 유방전체와 겨드랑이를 | 만져봅니다. 그 다음 반대편 유방도 검사 합니다.
유방 자가검진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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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유방촉진

어느 여성이나 35세 이상이 되면 전문의에 의한 유방 촉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학적 검사는 여러 가지 요소(나이, 임신, 수유, 생리주기 및 기간, 개인적인 처질, 가족력, 복용약물, 용주, 흡연, 기호 식품 등)를 감안하여 유방암 판정, 치료를 결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환자가 자가검진에서 알 수 없었던 종양 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상이 발견되면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하고, 멍울에 대해서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학적 검사상 흔히 만나는 증상으로는 유방통, 종괴, 유두분비물, 습진, 함몰 등이 있습니다.


유방촬영술

40세 이후 여성은 1~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X선을 이용하므로 임신한 여성에게는 금하며, 20대 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은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 유방촬영술 대신 유방초음파를 시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30대 이상의 여성에서는 유방촬영술에 추가적인 유방초음파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유방암 가족력, 한쪽의 유방암 발생 경력 등이 있는 고위험 요소를 가진 여성들은 30세부터 유방 촬영술을 권장합니다. 유방촬영검사는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가장 예민한 검사이므로 무증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 방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유방 촬영술에서 작은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좋은 화질의 기계로 잘 촬영된 사진이 필수적이므로 유방 촬영술은 유방촬영 전용기계를 이용하여 유방촬영에 능숙한 방사선사가 촬영해야 하며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유방 영상전문의가 판독을 하여야 합니다. 유방 촬영술은 양쪽 유방을 다른 방향으로 각각 2장씩 촬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촬영 시 특별히 고안된 플라스틱판으로 유방을 꼭 눌러서 찍는데, 많이 눌러서 유방이 납작해질수록 방사선 노출이 적고 유방 내부가 잘 보여 작은 암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방 촬영술 상 유방암은 종괴 또는 미세석회화의 양상으로 발견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지저분한 종괴로 발견됩니다. 유방암의 약 1/4에서는 미세석회화의 양상을 보이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종괴는 보이지 않고 미세석 회화만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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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유방초음파검사도 유방암 검사에 많이 이용됩니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촬영술이나 촉진에서 발견된 병변의 정밀 검사로 이용되며, 유방촬영술에서 고밀도(치밀) 유방인 경우 보조적인 검사로 이용됩니다. 유방에 멍울이 있을 때 이 멍울이 치료를 안 해도 좋은 단순한 유방조직의 증식인지 또는 종양인지 가리기 위하여 실시합니다. 또한 종양이 낭성(물혹)인지 고형종양인지를 구분하는데 유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서 흔한 치밀한 유방 실질을 가진 유방의 검사에 초음파검사는 유용합니다. 치밀한 유방실질은 유방촬영술상 하얗게 나와 병소가 가려질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에서는 종양을 더 쉽게 잘 찾아낼 수 있으므로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여성은 유방촬영술에 앞서 유방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 유방암은 종종 유방촬영사진에서 미세석회화로만 나타나고 유방초음파 단독으로 이러한 병변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검진의 목적으로 초음파검사만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종괴의 악성도를 초음파로 구분하기 어리울 경우에는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로 추적검사를 시행하여 변화 양상을 관찰하거나 악성이 더 의심될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유방조직검사

유방세침흡인검사
유방종괴가 있을 때 가는 바늘로 병변 부위의 세포를 흡입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히 시행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주사기에 흡입되어 나온 세포 덩어리를 보는 검사이기 때문에 채취된 세포의 수가 적다든지 세포 형태가 찌그러져 있을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침흡인 검사 결과가 암으로 판독된 경우는 거의 확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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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조직검사
유총 모양으로 생긴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세침 흡인 검사 보다 진단의 정확성은 높으나 시술시 양간의 동통이 있습니다.

맘모톰 조직 검사
최근 개발된 기계로 초음파 유도하에 특수 절개용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적당한 크기의 양성 종양의 경우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어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